암 면역요법에 쓰이는 압노바비스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압노바비스쿰은 줄여서 압노바, 압노바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압노바비스쿰의 종류 및 용량
제가 익숙한 것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압노바비스쿰엠, 압노바비스쿰에이, 압노바비스쿰에프, 압노바비스쿰큐 이렇게 4종류가 있습니다. 용량은 1 앰플 주 3회씩 피하조직에 투여하게 됩니다. 보통 1주에 3회씩 투여하는데 이 주사 빈도도 반응에 따라 줄이거나 다른 종류를 투여합니다. 추출물의 양에 따라서 용량은 0.02, 0.2, 2, 20mg가 있습니다. 투여용량은 용량이 적은 것부터 단계적으로 올려가면서 투여합니다.
압노바비스쿰 성분
압노바비스쿰의 주성분은 미슬토입니다. mistletoe(미슬토)로 학명이 vissum album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겨우살이(숙주 나무)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겨우살이(숙주나무) 종류에 따라 에이, 엠, 에프, 큐로 나뉩니다. 에이는 전나무, 엠은 사과나무, 에프는 서양 물푸레나무, 큐는 떡갈나무입니다. 버섯도 나무에 따라서 종류가 다른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압노바비스쿰 효능 및 효과
압노바비스쿰의 효능은 암 치료, 암수술 후 재발 예방, 골수기능의 자극, 조혈기관의 악성질환 등입니다. 압노바비스쿰은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수술치료 시 면역력 상승을 위한 보조제로 사용됩니다. 또한, 기존 항암요법으로 안 되는 말기암 환자의 완화요법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압노바비스쿰을 접했을 때, 항암제는 따로 투여(복용)하고 압노바비스쿰 투여도 동시에 진행했기 때문에 면역치료제인 줄 알았습니다. 종양 재발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하니 더 좋은 보조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암이냐에 따라서 압노바비스쿰이 사용됩니다. 폐암, 갑상선암, 구강암 등 여러 종류의 암에 경우 압노바비스쿰 에이가 사용됩니다.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등 주로 여성암에 경우 압노바비스쿰 엠이 사용됩니다. 암의 재발방지와 전이 예방, 종양 내 주사나 흉막삼출 치료에는 압노바비스쿰 에프를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암, 간암, 십이지장암, 대장암 등 주로 소화기관암에는 압노바비스쿰 큐를 사용합니다.
압노바비스쿰 이상반응 및 처지
투여량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합니다. 과량투여 시 설사, 빈뇨, 현기증, 두통, 몸살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피하지방에 투여하기 때문에 국소적으로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미할 경우에는 괜찮지만 과다할 경우 투여 용량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만약 주사부위가 붓고, 붉게 변하면서 가려울 경우 냉찜질을 합니다. 멍울이 생겼을 경우에는 온찜질을 해야 합니다. 두 증상이 나타나면 냉찜질 후에 온찜질을 합니다.
압노바비스쿰 주사방법 및 보관방법
당뇨 주사인 인슐린과 같은 방법으로 투여합니다. 당연히 투여 용량, 투여방법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맞는 부위는 복부, 엉덩이, 허벅지, 팔 다양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피하에 주사하기 때문에 주사 부위만 겹치지 않도록 돌아가면서 주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하주사 시 45도 각도로 주사합니다. 1 앰플씩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개봉한 후에는 약물이 공기에 의해서 산화되므로 바로 주사해야 하고 재사용하지 않고 바로 버립니다. 또한, 유리 엠플이라서 유리파편이 혼입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보관방법은 밀봉 용기에 냉암소 보관(1~15도)합니다. 집에서 보관할 경우에는 밀봉 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합니다. 저는 이동시에는 아이스팩과 함께 넣고 다녔습니다.
압노바비스쿰 가격
압노바비스쿰은 아직까지는 비급여입니다. 용량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지만 0.02mg는 12000원에서 30000원으로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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